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3국간정상회의(9+3회의)가 앞으로 정례화된다.아세안은 판 반 카이베트남총리 주재로 16일 오후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9+3회의에서 앞으로 정상회의 때마다 한·중·일 동북아 3국 정상을 초청키로 결정, 사실상 아세안이 동북아 지역도 포함하는 '9+3' 체제로 확대 발전되는 효과를 갖게됐다고 임동원(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밝혔다.
9+3회의는 이날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3회의의 발전방향과 역내 경제협력 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주도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비전그룹' 등 한·중·일 3국정상의 제안내용을 전문가들에게 검토시켜 그 결과를 다음 정상회의에서 보고받기로 하는 등 7개항에 합의하고 폐막했다.
9+3회의는 △9+3국간 경제협력 강화의 공감대 형성 △당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 △21세기를 향한 장기적 협력 △중국이 제안한 재무차관회의 검토 △인적자원 개발지원에 관한 일본측 제안의 검토 등도 합의사항으로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역내 무역금융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역 당사국의 수출입은행간 수출신용상호보증제도를 더욱 확대, 달러 의존도를 낮출 것도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주석궁에서 열린 트란 둑 루옹주석 내외 주최 공식만찬에 이어 17일 오전주석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송행사 참석을 끝으로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베트남 방문성과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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