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강원은행 및 현대종금과 합병을 선언, 내년 3월쯤 자산규모 65조4천억원(98년 6월말기준)의 합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이로써 상업-한일은행과 하나-보람, 국민-장기신용은행에 이어 네번째 합병은행이 탄생하게 되며충북은행과 외환은행을 제외한 조건부승인 은행들의 합병 및 증자가 일단락됐다.조흥은행 이강륭 행장대행과 강원은행의 민창기 행장, 현대종금 서재진 사장은 17일 오전 11시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다.
이들은 우선 내년 1월 강원은행과 현대종금이 현대은행으로 1차합병을 마친 후 1, 2개월동안 준비작업을 거쳐 3월초 조흥은행과 2차 합병을 통해 새로운 합병은행으로 출범할 예정이다.이들 은행은 추후 합병비율과 합병은행장, 은행명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정부로부터 2조5천억~3조원의 지원을 받아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이 과정에서 조건부승인 은행이었던 충북은행과도 합병을 추진했으나 충북은행이 시카고 교민단체로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하면서 독자생존을 고집, 일단 강원은행·현대종금과의 합병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충북은행이 추진중인 외자유치계획에 대해 금감위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충북은행이 추후 합병에 동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조흥은행은 또 합병과 함께 현대나 정부측과의 협의를 거쳐 본점을 충남 대덕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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