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 반잠수정이 남해안에 침투, 해안경계병에 발각돼 달아나다 공해상에서우리 군에 의해 격침됐다고 발표했다.
합참에 따르면 17일 밤 11시15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임포리 육군 31사단해안초소 전방 2㎞ 앞바다에 괴선박이 출현, 상륙을 시도하다가 해안초병 김태완이병(21)에게 발각되자 동남해상으로도주했다.
육군은 10t급 경비정으로 추격을 벌인데 이어 합참에 보고, 해군과 공군, 해경의 대잠초계기P-3C와 링스 대잠헬기, 고속정, F-5F 전폭기, CN-235 수송기등이 출동해 합동 추격작전에 들어갔다.
군.경은 최대 35노트 속도로 달아나는 괴선박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며 추격, 경남 거제 남방 1백㎞ 공해상까지 쫓아가 나포작전에 들어갔으나 괴선박이 새벽 5시30분쯤 우리 함정에 사격을 가해와 함포 등으로 응사, 이날 새벽 5시55분쯤 격침시켰다.
군.경은 해군 함정과 UDT, SSU 요원들을 동원해 수심 1백8~1백90m 가량의 해상에서 침몰된 북한 반잠수정에 대한 수색작전을 펼쳐 이날 오전 8시7분쯤 물위로 떠오른 승무원 시신 1구를 인양했다.
군당국은 사망한 승무원이 잠수복과 구명의, 특수오리발, 수류탄 1발 등을 소지한점으로 미뤄 대남침투 목적의 특수공작요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은 또 이날 격침된 괴선박은 10t크기의 북한 반잠수정으로 확인됐으며 4명이상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경찰과 안기부 등으로 합동신문조를 구성, 반잠수정의 소속부대와 침투목적 등에 대한정밀분석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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