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컬트 트리플'·김종환 연말 대구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한해의 시름을 털어낼 두 공연이 대구 무대를 찾는다.오는 24일 오후4시·7시, 25일 오후5시 '아듀 컬트 트리플 개그 콘서트'와 26일 오후4시·7시 '김종환의 사랑의 빅 콘서트'가 경북대 대강당에서 각각 펼쳐진다.

13년의 무명생활끝에 2집 앨범 '존재의 이유'와 3집 '사랑을 위하여'로 선풍을 일으켰던 김종환은최근 4집 '사랑하는 날까지'로 '사랑 바람몰이'를 일으키고 있다.

'98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을 차지한 그는 '아줌마 부대'라는 색다른 팬까지 확보, 올해 최고의가수로 우뚝섰다.

새 앨범은 바이올린과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전주, 서정성 짙은 멜로디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가 애절하다. '사랑해 사랑해'와 '내사랑에게'는 클래식한 편곡과 김종환의 매력적 목소리가 잘어우러졌고, '존재의 이유3'는 애절한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위기의 시대에 용기를 복돋워주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색소폰· 바이올린· 기타· 드럼· 피아노· 베이스 연주자와 함께 첼로 2명, 코러스 3명으로 꾸며진 대형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626-1980.노래와 개그를 접목시킨 '개그 콘서트'라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인 컬트3총사, 정찬우· 정성한· 김태균. 이들이 유학을 떠나기전 대구에서 고별무대를 가진다.

MBC 개그맨 공채 5기생들인 컬트3총사는 1집 '사랑은 야야야', 2집 '오바걸' 등에서 재치있는노래말로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다. 서울 대학로에 '컬트 극장'을 개관해 콘서트와 연극을 잇따라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큐브비전'을 이용한 드라마틱한 연출로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공연으로꾸민다. 컬트3총사의 뛰어난 재치와 무대매너, 재미있는 노래 등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S석2만5천원, A석 2만원. 문의 626-1980.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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