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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체제인사 첫 대만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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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체제 인사로는 처음으로 21일부터 타이완(臺灣)을 방문중인 웨이징성(魏京生·48)은 '중국민주화 운동의 아버지'이자 '중국의 양심'을 대표하는 인물.

베이징(北京)시 동물원 전기기사 출신인 그가 민주화 운동의 기수로 서방세계의 관심을 끈 계기는 79년 '민주주의 벽' 대자보 사건.

78년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정책을 천명한 후 '베이징(北京)의 봄' 소식이한창이던 79년 웨이는 베이징 중심가 시단(西單)의 '민주주의 벽'에 덩샤오핑을 비난하고 민주주의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인 뒤 체포됐다.

그는 95년 12월에도 인권문제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돼 14년형을 선고받고 난바오(南堡) 수용소에 재수감됐다. 웨이는 이처럼 망명 전까지 노동을 통한 사상 개조소를 뜻하는 '라오까이(勞改)'등 감옥에서만 18년 세월을 보냈으며 이중 바깥 공기를 마신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공안당국의 탄압이 이어졌다.

웨이는 93년과 96년 두 차례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중국의 제1세대 반정부 운동의 핵심이다. 79년 '민주의 벽' 사건은 그후 86년 상하이(上海) 및 베이징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에 이어 89년 톈안먼 사건으로 이어지는 기폭제로 인식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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