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의 조직 축소 개편

대구상의는 23일 오후 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상임의원회 및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결원된 특별 의원과 감사를 선임하는 한편 대구상의 조직의 전면 축소 개편을 골자로 한 9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서를 통과시켰다.

이순목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이동기 동서개발회장, 김해수 염색조합이사장, 정태일 한국OSG사장 등이 특별의원으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함정웅 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이 선출됐다.

채병하 회장은 이날 서울서 열린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회의 참석으로 인해 불참했다.대구상의는 99년도 사업의 기본목표를 경제위기 극복으로 정하고 5부 1원(산업연수원)이던 상의조직을 3부 1센터(전자상거래 지원센터)로 축소개편했다. 이에 따라 현재 75명이던 상의 직원은44명으로 축소조정된다.

99년도 예산은 26억2천3백만원으로 45억2천5백만원이던 올해 예산보다 대폭 삭감됐다. 예산의 대폭삭감은 상의회비 수입이 45%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구상의는 회비수입의 감소를 비용절감과 고효율 경영체제 전환으로 극복키로 했다. 이를 위해직원 급여 25% 삭감, 퇴직금 누진율 삭제, 복리후생비 지급 중단 등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키로했다. 그러나 1급이하 직원들의 퇴직금 누진율은 삭제하면서 상근 부회장과 사무국장의 퇴직금누진율(각각 매년 3년, 2.5년)은 그대로 둔데다 대대적인 인력.조직감축에도 불구, 직무가 유사한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자리는 그대로 둬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

대구상의는 고효율 경영체제 전환과 관련 '대구상의 교역센터'를 설치, 무역업을 대행하고 기업부동산 컨설팅센터 운영 등 9개 수익사업을 전개, 4억여원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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