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읍 죽동리 세원마을 김병진씨 등 58세대 주민 3백12명이 마을 앞 논에 시공 중인 고압 송전 철탑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10여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과 불과 3백m 떨어진 지점에 송전탑을 설치하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TV수신장애, 땅값 하락, 농약 항공살포 불가능, 전선 소음공해, 전자파로 인한 건강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공사는 월성원전 전기를 울산 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한전측은 법원에 공사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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