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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3저 증후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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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가 임금삭감과 사기저하, 일거리가 없는 '3저 증후군'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신정부 출범이후 잇따른 개혁, 사정 바람과 함께 경제 한파의 영향으로 월급은 대폭 줄어든 반면사기는 밑바닥을 헤매고 이 때문에 굳이 일거리를 만들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공직 사회 전반에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따라 연말인 요즘 공직사회엔 전혀 예년의 연말 풍속이 보이지 않고 있다.대구 지역내 8개 구·군청은 올들어 감사원과 행자부 등의 소나기성 감사에 이어 지난달부터 경찰과 검찰이 중·하위직 공무원 비리에 대한 집중적인 사정 작업에 들어가면서 완전히 얼어붙은상태다.

모지역 구청장은 "지난 3월부터 모두 10여차례의 감사를 받았으며 현재도 부하 직원 몇명이 업무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마치 범죄온상인 양 비춰지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완전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인·허가 업무 차질은 물론 예산 부족으로 자체 사업도 제대로 추진 안돼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거리가 대폭 줄어들었다.

대구시 ㄱ구청의 경우 수의 계약으로 해오던 체육시설 공사 발주를 잡음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중단했으며 ㄴ구청은 민원을 우려해 일부 건축물 허가때 주민들의 동의서 제출을 요구, 건축주의불만을 사고 있다.

또 서구와 남구 등은 예산부족으로 도로건설과 인도·하수도 정비 등 해마다 40~50여건씩 해오던각종 자체 투자 사업까지 거의 포기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수당과 상여금이 대폭 깎이면서 임금은 5, 6년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다 외부에서는 비난이 쏟아져 일할 맛이 없다"며 "공직 사회의 처지를 빗댄 '3저 암흑기'라는말까지 떠돌고 있다"고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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