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의 4번타자 심재학이 투수로 변신한다.
LG트윈스는 최근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심재학을 투수로 전향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심재학의의사 타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LG구단 관계자는 심재학도 투수 전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어 빠르면 내년초부터 투수전향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초창기 해태 김성한이 투수로 나선 적이 있었으나 프로야구에서 팀 간판타자가 투수로 포지션을바꾸는 것은 처음이다.
LG는 심재학을 다른 팀 선발투수와 맞바꾸려던 계획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아예 심재학을 선발투수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심재학은 좌완인데다 근력과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 집중적인 훈련을 받으면 오는 5월쯤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코칭스태프는 보고 있다.
LG정상흠투수코치는 "심재학은 투수로서의 자질이 충분해 우리 팀에 없는 왼손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재학은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로부터 투수를 해 보라는 말은 들었으나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신중히 검토한 후에 투수 훈련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