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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반도체 주체 현대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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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회사 경영주체로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평가작업을 맡아왔던 아더 D 리틀사(ADL)는 24일 심사결과를 발표, "양사가 통합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로는 현대전자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결과가 나오자 LG반도체는 구본준 사장 명의의 성명을 즉각 내고 "평가기준및 방법에 대한사전합의 등이 없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아더 D 리틀사의 평가내용을 기초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25일까지핵심경영주체를 결정해야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히고 이를 실천하지 못할 경우 귀책사유가 있는기업에 대한 신규여신 중단·기존여신 회수 등 처리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해 LG측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현대전자는 "이번 평가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이었다"며 관련기관과 협의,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절차를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 공표하겠다고 환영했다.

ADL의 정태수 한국지사장은 이날 발표와 관련, "우리가 설정한 광범위한 분야의능력과 업적평가기준중 많은 분야에서 현대전자가 일관된 우위를 보여 통합회사의경영주체가 될 수 있는 능력을조금이라도 더 갖추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ADL의 평가결과에 대해 LG가 받아들일 수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면밀한 검토를 벌이고 있을 것이라면서 경영주체 선정이 안돼 금융제재가 시작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방법이라도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ADL은 7대 3 합병 등 기존의 방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채권은행의 중재하에 추진할 몇가지 대안들을 제시했다고 말해 협의 과정에서 지분비율 등이 변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정·재계 합의문에서 7대 3 비율을 명시했지만 반도체 통합논의가 당초부터 재계의 합의로부터 출발한 것인 만큼 당사자들이 받아들이면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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