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 받는 '신생아'는 늘고 있으나 국·내외 입양은 갈수록 감소해 보육 시설이 넘쳐나고 있다.
대구 지역내 영아보육시설인 남구 대성원에서 현재 보호를 받고 있는 한살 미만의 영아들은 모두1백10명으로, 이미 수용 정원을 넘겼으며 올들어서만 60명이 넘는 신생아가 이곳에 들어왔다.
대성원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불과 35명의 영아들이 입소했다"며 "영아들의 수가 연간 1백여명을 넘어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더 이상 아이들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올들어 미혼모 보호 시설인 수성구 대한사회복지회 혜림원을 거쳐간 20대 이전 미혼 산모의수는 모두 2백48명으로 지난해 2백여명에 비해 20% 이상 늘어났다.
이석임 과장(38)은 "경제 한파로 10대들의 가출이 늘고 예전처럼 손쉽게 낙태비용을 마련치 못해출산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부쩍 많다"며 "그러나 해외 입양아수가 제한되고 국내 입양도 대폭 줄어 올해 처음으로 20여명의 신생아가 보육시설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홀트복지회 대구사무소 관계자도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의 상담 건수가 예전에 비해 30% 정도늘었지만 올들어 국내 입양 건수는 작년보다 20명이 줄어든 40명에 지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전문가들은 "양육자 없는 신생아를 복지 시설에 수용하거나 해외 입양 시키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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