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국제강 부산제강소가 26일 전기로 스위치를 내려 공장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28일 공장등록 폐쇄를 신고함으로써 35년간의 부산 역사를 마무리했다.
63년도 용호동 2만여평을 매립해 설립한 이 제강소는 월 1만t의 철근 생산(종업원 1백50명, 월 매출액 20억원)으로 걸음마를 시작한 뒤 다음해 국내 처음으로 용광로를 도입했으며, 철강 전성기인80년대엔 부지를 20만평으로 확장해 월 1백만t 생산 능력(종업원 3천명, 월 매출액 3백억원)으로급성장했다.
그러나 용호동 부지가 주거지역으로 바뀌자 포항·인천으로 설비를 이전, 공장이 월 5만t 생산 규모로 소공장화 했으며, 95년도에 강서구 녹산공단에 부지를 확보하기도 했으나 기반조성비 부담과다로 포항 이전을 결정했었다.
한편 퇴직 위로금 등을 놓고 반발하고 있는 근로자·가족 등 2백20여명은 27일 오전 서울 본사로몰려가 회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농성을 벌였으며, 이에 앞서 26일 밤엔 제강소에서 회사측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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