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블루칩 위주 대세 상승

새해 증권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이어 본격적인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기를 비롯해 그동안 극심한 침체국면을 겪어왔던 아시아 국가들의 점진적 경기 회복세와 이에따른 아시아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금 환류, 시중금리의 하향 안정세 등 대내외 여건이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4/4분기 금융, 건설, 저가주 중심의 큰 폭 상승세를 시현한데 이어 새해 1월부터는 블루칩위주의 전형적인 대세상승 장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조정및 99년 2/4분기 이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데다 금리의 하향 안정세, 엔화 강세, 국제 원자재가격하락 등 긍정적 경제변수들이 12월 결산법인 실적부터 조금씩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 전망이어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함께 주식시장은 강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로화(貨) 출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 대두 가능성과 이에 따른 달러화 추이 등 대외환경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의 잇따른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신탁자금 등 시중 부동자금이 금리의하향안정세 영향으로 증시 유입이 가속화되고 외국인 매수세도 오는 1월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예상된다.

이처럼 대세 상승장세로의 전환이 예측됨에 따라 장세 패턴도 업종별 동반 상승보다 같은 업종내에서도 우량주와 부실주의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경기회복의 기대주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업자 구조조정 수혜주인 SK텔레콤 등업종대표 우량주의 적극적 매수 전략과 큰 폭의 상승후 현재 숨고르기중인 우량 증권주 등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증권 영남 2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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