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24시간 개방된 대구시내 종합병원들이 훈기(薰氣)를 찾아 몰려들고 있는 노숙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부터 대구시내 대부분 종합병원들은 매일 밤 자체 경비원에다 용역인력까지 동원한겹치기 순찰로 병원 구석구석을 뒤져 입원실 앞 의자와 로비 등에서 잠을 자는 1~3명씩의 노숙자들을 찾아내 병원 밖으로 내쫓고 있다.
이는 병원내에 노숙자들이 머물고 있을 경우 각종 도난사고와 화재,질병감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응급실 앞 의자에서 잠을 잘 경우는 환자 보호자와 구분이 잘 안돼 쫓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장례식장도 이들의 안전지대로 꼽히고 있다는 것. 특히 장례식장은 술과 음식을 배불리 먹을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노숙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매일 1~2명씩 찾아들고 있는 환자 노숙자들을 위해 별도의 병상까지 마련하고있으나 치료후에도 퇴원을 하지 않으려는 이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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