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시인 황지우씨(46)가 새 시집을 냈다.
그가 8년만에 낸 시집은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문학과 지성사 펴냄). 실린시는 '아직은 바깥이 있다' '비닐 봉지 속의 금붕어' 등 73편.
황씨가 40대 들어 처음 발표하는 이번 시집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객관적 삶의 이미지와 시인의 개별적 삶의 이미지가 독특하게 겹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슬픔과 연민, 정념들로 노출되는 시인의 사생활이 칙칙함이 아닌 투명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객관적 삶의 풍경에 개별적인 삶의 섬세한 주름들이 그대로 살아 어른댄다는 것이다.
또 시집 '나는 너다'에서 실험적으로 등장했던 황씨만의 '겹의 언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서울대에서 미학을 전공한 황씨는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에 이어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있으며 조각전을 여는 등 미술평론가로서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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