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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권투 첫 남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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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내년 2월 남북대결이 벌어진다.

심양섭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회장은 28일 "오는 99년 2월20일 중국 텐진에서 북한 프로복싱선수 4명을 포함해 남·북한, 중국, 몽골, 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5개국 프로복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회장은 "지난 17일 방콕에서 웨이지쭝 중국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선으로 북한 체육계 고위관계자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남북한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여러차례 경기를 가진 적은 있으나 순수프로스포츠에서 남북선수가 맞대결하기는 이번이 처음.

텐진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들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PABA 페더급 챔피언인 최철수를 비롯, 승진국(주니어밴텀급), 최평국(플라이급), 김기환(미니플라이급) 등 4명이다.이들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선수들은 한국권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곧 선발될 예정이다.심양섭 회장은 또 "남북긴장완화와 화해무드 조성을 위해 남북한이 참가하는 5개국 복싱대회를2, 3개월마다 개최할 방침인데 다음 대회 개최지로 북한의 장전항에서 1㎞가량 떨어진 온정리를북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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