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이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시작된 올해 증시는 엔화 환율과 금리 등 해외 및 국내요인의 변화에 따른 주가의 급등락이 유난히 심했다.
주가는 연초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중반들어 종합주가지수 300선 아래로 추락, 침체국면을 거듭하다 3/4분기부터 엔화 강세와 국내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회복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상승세를 회복한 주가는 12월들어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증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폭등세로 변해 12월15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점인 5백79.86을 기록했다.올해 납회지수는 개장일(1월3일, 3백85.49)보다 45.9%나 상승한 5백62.46으로 마감했다.폐장일 기준으로 살펴본 증시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거래주체별 매매동향=올해는 외국인의 비중확대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올해 한해동안 5조7천2백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2백49%나 급증했다.또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도 지난 11월말 현재 19조4천6백2억원으로 증가, 전체의19.33%를 차지했다. 이는 연초의 14.59%보다 4.74%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거래비중은연초(6.7%)보다 0.8%포인트가 높은 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와는 반대로 기관투자자와 개인은 5조4천7백36억원과 1천7백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상승·하락률 상위 10종목=한화증권〈우〉의 경우 주가가 연초 6백원에서28일 6천8백원으로 마감, 1천33.3%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SK증권〈우〉, 대신증권〈우〉, 쌍용증권〈우〉, 한신공영〈우〉, 보람증권〈우〉,동양증권〈우〉, 한양증권〈우〉, 서울증권, 덕성화학공업〈우〉등이 6백%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률 10위권에 들었다.
▲업종별 주가등락=업종별로는 한화증권의 우선주가 연초와 대비, 1천%이상 오른 것을 비롯,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승률 순위를 보면 증권업종이 2백82.99%로 수위를 차지했고 보험(68.68%), 종금·리스(65.50%),건설(61.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과 운수장비는 연초보다 주가가 떨어져 42.04%와 2.92%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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