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거미·사마귀 자연다큐 2편 EBS 1월4·5일 방영

새해에 시청자를 찾는 두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는 물거미와 사마귀에 대한 '곤충기'이다.EBS는 신년기획 특집 자연다큐 '물거미, 그 신비 속으로'와 '숲속의 작은 제왕, 사마귀'를 각각 1월 4일과 5일 밤 9시35분 방송한다.

'물거미…'는 1㎝ 가량 되는 물거미의 몸놀림도 볼 거리지만, 세계적 희귀종의 탄생과 성장, 겨울나기, 독특한 습성을 관찰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준다.

2년 전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물거미가 국내 최초로 발견되는 학술적 성과가 있었는데, 이번에는두 달간의 기다림 끝에 물거미가 진흙 속에서 공기집을 짓고 동면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 이를 카메라에 담는 개가를 올렸다.

물거미의 짝짓기, 알집에서 나오는 모래알만한 새끼들의 모습과 알집을 지키는 어미의 모성애가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새삼 일깨워준다.

'숲속의…'의 무대는 풀숲. 사마귀가 그곳을 주름잡는다.

중국무술 기법 중 당낭권법이 사마귀의 사냥 동작을 원용했을 정도로 사마귀는 타고난 공격성으로 매일 풀숲 속에서 벌어지는 '먹이전쟁'의 우두머리로 군림한다.

생김새 때문에 인간들로부터는 '왕따' 취급을 받지만 사실은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다.이 프로는 봄에 알에서 깨어나 늦가을 산란을 마치고 겨울에 수명을 다하는 사마귀의 짧은 일생을 쫓았다. 특히 먹이 사냥 모습은 다각도에서 촬영돼 입체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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