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지역 이 문제

○…영천시 대창면 사리(沙里) 일대 공장지대와 경산 진량공단을 연결하는 도로 곳곳이 20톤 넘는 대형 트럭의 밤낮 없는 과속 질주로 패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데도 당국은 제대로 된보수보다는 임시 땜질에만 매달려 누더기 도로가 되고 있다.

이 도로는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가 90년대 들어 진량공단 조성과 사리 일대의 공장지대화 등으로 여건이 급변했다. 그러나 80년대 첫 아스팔트 포장 이후 지금까지 한차례도 재포장을 않았고, 좁은 도로폭과 잦은 곡선 구간 때문에 파손이 더 가속되고 있다.〈영천.金相祚기자〉

○…이동전화.무전기 등 통신기기 보급이 늘면서 불법 전파사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지적이 높다. 형식 검사도 받지 않은 기기를 사용하거나 규정 출력에 벗어난 장비를 사용하는 전파범죄가 증가, 다른 사람의 통신을 방해하는 등 전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현재 지역에서는 건설공사 현장과 가스.생수 배달, 경비 업무용 무전기 경우 상당수가 허가없이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무선전화기 통화거리 확장을 목적으로 증폭기나 안테나를 달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국내 가정용 무선전화기 규정 출력보다 크게 높은 외국산을 사용하는 가정도 적잖다.

전화국 관계자는 "이같은 행위는 정보화 시대의 주축인 무선통신에 혼란을 유발해 국가적 개인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한다"며 "제재 강화 등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상주.朴東植기자〉

○…경남 도청 소재지 창원의 시외버스 터미널이 낡은 조립식 건물로 명맥만 유지, 수부의 면모를 실추시키고 있다. 새 터미널은 96년도부터 시가 민자를 유치해 올해 초 착공하려 했으나 IMF사태 이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업체가 건립을 포기, 신축 계획조차 백지화된 상태다.이 때문에 낡은 조립식 건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외지인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시민 박모씨(37.중앙동)는 "창원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이 시외버스 터미널 신축인데도 시가 조립식 건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창원.姜元泰기자〉

○…울산시내 차량들 중에선 택시가 속도 규정을 제일 많이 어기고, 승용차가 신호를 가장 많이위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1월21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실시한 교통문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 속도 준수율은 54.8%,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67.3%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속도 준수율은 택시가 49.7%로 낮았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전 차종이 60~69%대에 머물렀다. 신호 위반율은 의외로 승용차가 57.4%로 높았으며, 버스는 6.3%, 택시는 9.6%로 오히려신호를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呂七會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