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담뱃값 인상안 확정...최고 16.7%까지

담뱃값 인상안이 확정됐다.

담배인삼공사는 29일 최고 16.7%까지 올린 새로운 담뱃값을 고시, 99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고발표했다.

담배인삼공사는 부가세 10%부과로 인해 1백원에서 2백원까지 담뱃값을 올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인상된 담뱃값이 부가세 인상분보다 훨씬 높아 흡연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특히 2백원씩 올린 담배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높은 고급 담배가 많아 담배인삼공사측이 부가세부과에 편승, 담뱃값을 편법 인상했다는 지적이다.

1천3백원짜리 담배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심플은 1천5백원으로 2백원 인상한 반면 시장점유율이상대적으로 낮은 시나브로는 1천4백원으로 1백원만 올린 것.

담배인삼공사 대구본부의 전상병 영업부장은 이와 관련 "지난 94년이후 세번째 담뱃값을 올렸으나 담배소비세 인상과 부가세 부과에 따른 인상만 있었지 담뱃값 자체를 올린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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