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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신년휘호 사무사 속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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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총리는 29일 신년휘호로 '일상사무사(日常思無邪)'로 정했다.

김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내년의 화두를 이렇게 정했다면서 '일상사무사'란 생각하는 것이 그릇됨이 없다는 뜻이며 전체적으로는 매일매일, 평소에 정당하게 생각하고 정당하게 살아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총리는 "사심을 갖지않고 국가차원에서 한 번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총리가내놓은 '일상사무사'의 출전은 시경(詩經)의 '시삼백사무사(詩三百思無邪)'를 변형시킨 것이다.

김총리는 이와 함께 이날 오찬자리에서 정치얘기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김대중대통령과 언제 내각제관련 담판을 짓느냐'고 묻자 "문서화돼있고 국민앞에 약속했는데 무슨 담판을 하느냐"며 단호한 어조로 담판론을 부정했다. 약속을 지키면 되지 새삼 무슨 담판을 짓느냐는 것이다.

김총리가 신년휘호를 이같이 정한 것이나 이날 김대통령과의 담판론을 강하게 부정한 것은 내년초부터 본격화될 내각제 정국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결전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총리는 올 한해를 되돌아 보면서"결국 의욕만 가지고는 안되고 필요로 하는 일은 시간이 답을주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각제 성사 여부에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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