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싱턴〕클린턴 탄핵절차 내일 돌입

미국 상원은 7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진행 방법과 기간 등을 놓고 이견대립이 계속, 진통을 겪고 있다.

트렌트 로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5일 톰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 및 탄핵재판을 주재하게 될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과 협의를 갖고 대법원장과 상원의원 1백명 전원의 선서로 재판절차가시작될 것이며 7일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로트 총무는 그러나 구체적인 재판 진행절차와 기간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고앞으로 이틀안에 결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트 총무는 이날 민주당의 조지프 리버맨 의원과 공화당의 슬레이드 코튼 의원이 공동마련한 탄핵재판 신속진행 계획안을 상원의원들에게 회람시켰으나 상당수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탄핵재판에서 검사역할을 담당할 하원소추팀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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