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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도 개혁을-(2)관련단체 낙하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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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것이긴 하지만 스포츠계의 또 하나의 숙제는 낙하산인사 관행을 벗어나는 일이다.

한때 권위주의 정부시절 스포츠가 통치이데올로기 영향권에 들어 정치에 종속된듯 했으나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국내 스포츠계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한국마사회 모두 정치인 또는 행정관료출신이 그대로 상층부에 포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88년 서울올림픽당시 조성된 기금으로 출발한 체육진흥공단이나 한국마사회 등 비교적 큰 돈을주무르는 관련단체들은 그 수익금으로 경기단체 지원 등 국내 스포츠발전을 위해 큰 몫을 하고있으나 집권세력과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들이 공단의 의사결정기구에 대거 포진함으로써순수성을 잃고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창구라는 오해를 사고있다.

이같은 상황은 전 국민의 생활체육 구심점이 될 생활체육협의회 역시 마찬가지다.과거 관변단체라는 의혹을 사며 출범한 생체협은 한민족체전을 흡수, 범국민적 생활체육단체로제자리를 잡고 있지만 정치권의 이해에 따라 회장과 사무총장 등 수뇌부가 교체되는 등 선례가여전히 개선되지않고 있어 자생적인 생활스포츠 단체라기엔 미흡한 점이 많다.

엄삼탁 회장이나 김태호 사무총장 역시 씨름과 유도 등에 깊이 참여한 스포츠계인사로 분류되고있으나 이들 역시 여전히 국민회의 부총재나 자민련의 외곽조직인 청년단장으로 정치권과 직접관련돼 오해의 여지를 남기고있다.

스포츠 관련 단체에 외부 인사의 낙하산 임명이 계속될 경우 주변인물들의 권력핵심부에 대한 '해바라기성 줄대기'는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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