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부족에 시달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절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 각 구청들이 지금까지 용역이나 외주 발주에 의존해 오던 각종 사업들을 올들면서는 자체인력이나 장비로 해결하고 비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경영수익 사업도 잇따라 펼치고 있는것.
달서구는 연간 6천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구정 홍보물이나 관보등의 제작 경비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복사기를 설치해 인쇄물을 처리할 계획이며 700만원이 투입되는 직원 업무 수첩도 올부터격년제로 발간한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복지 예산을 충당키 위해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유상품권과 전화카드 판매등 경영수익 사업도 효과를 거둬 한달 평균 25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서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연간 10만건을 넘어서는 각종 세금 고지서 발급 비용을 줄이기 위해우표를 붙여 발송하던 방식을 엽서 형식으로 바꿔 연간 1천만원 이상의 발송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구청 담당자는 "각종 결재 서류의 이면지 활용은 물론 관보등 각종 인쇄물도 최소한의 양만 찍어낸다"며 "각 실과별로 예산 절감 프로그램을 운용하면서 연간 수억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달성군청은 올해 모두 18건에 이르는 건설사업중 설계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별다른 보상이 필요치 않는 육신사 진입로 공사등 도로 공사 7건의 설계를 직원들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군 건설과 관계자는 "토목공사 설계의 외주 발주는 각 지자체에서 관례처럼 지켜져 왔다"며 "올해만 7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직원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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