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이공대 간호과 300점 대구보건대 물리치료 285점

본사·전문대 정책硏 작성,2중기준 지원가능 점수

이번주 시작되는 올해 전문대 일반전형에서는 원점수 300점 이상이면 영남이공대 간호과,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등 지역 최상위 학과에 소신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올해는전문대 간의 편차가 더욱 심해져 상당수 학과에서 미달사태가 속출, 하위권 수험생들이라도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면 유망 학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문사와 전문대 정책연구소가 전국 최초로 공동 작성한 '2중 기준 전문대 지원가능 점수표'에 따르면, 영남이공대 간호과 1차 합격가능 점수는 305점(내신 7등급)이지만 최종등록 가능 점수는 300점(내신 7등급)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의 1차 합격가능 점수 역시 302점(5등급)으로 높지만 최종등록 가능 점수는 이보다 17점 낮은 285점(5등급)으로 전망됐다.

1차 합격가능 점수와 최종등록 가능 점수 간에 이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복수지원제에 따라2~4중 합격자들이 선호하는 대학·학과(전공)로 대규모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지역 전문대 학과(전공)별 1차 합격점수 및 최종등록 가능 점수 사이의 차이가 상위권이 5~10점, 중위권이 15~20점, 하위권이 25~30점이나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대구권-비대구권, 인기학과-비인기학과, 주간-야간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심해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당수 학과(전공)에서 미달사태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지원에서의 또다른 착안점으로 적시됐다.

이럴 경우 중상위권(200~250점) 수험생 뿐 아니라 150점 이하 하위권 수험생들도 복수지원 기회을 잘 활용하면 적성·소질에 맞고 장래성 있는 학과(전공)를 선택할 수있다는 것.

최계호 전국 전문대 교무처장 협의회장(51)은 "수험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1차합격가능 점수 기준으로 작성돼 시중에 유포된 배치 기준표에 위축되지 말고 적극적·합리적 사고로 적성에 맞는 학과(전공)를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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