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99시즌 신인 계약을 끝냈다. 삼성은 신인 1차지명한 정성열과 계약금 8천, 연봉 2천만원에 계약하는등 연습생 포함 10명의 루키를 뽑았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이성훈, 나형진,권오준, 이동은, 이준호, 이설민등 6명으로 가장 많고 외야수가 3명(정성열, 장영균, 김민우), 포수가 1명(조상수)이다.
삼성 스카우트팀 관계자들은 "신인 가운데 대어급은 없지만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잡은 김진웅-강동우에 버금가는 기대주들이 많다"며 "투.타에서 주전급 1명씩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신인 2차지명에서 1순위로 나란히 지명된 권오준(19)과 나형진(22). 두 선수는 지난달 20여일간 일정으로 호주에서 열린 전지훈련에 참가, 투수코치로부터 집중 조련을 받았다.
선린정보고를 졸업하는 고졸 루키 권오준은 삼성 신인 가운데 최고의 계약금(2억4천만원)을 받은우완 사이드스로.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시속 1백40km대 빠른 볼을 던진다. 투구폼이 안정되고 유연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싱커등 변화구 구사 능력에 올 시즌이 달려 있다.나형진은 키 186cm, 몸무게 9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국가대표 상비군출신으로 경동고-한양대를 거쳤다. 1백45km대 빠른 직구가 주무기고 포크볼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투수 이동은(23)은 왼손잡이 정통파로 왼손투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 코칭스태프가 주목하는 선수. 원포인트 릴리프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정성열(23)과 장영균(23)의 활약이 기대된다. 정성열은 메이저리그급 체격(키 190cm,몸무게 1백kg)에서 나오는 파워배팅이 돋보이는 선수. 승부근성이 탁월해 차세대 삼성 클린업트리오의 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균은 방콕 아시안게임에 참가, 군복무를 면제받은 행운아. 정확성을 갖춘 중장거리타자로 평가받는다. 발이 느린데다 외야 수비가 엉성해 삼성에서는 왼손잡이 대타로 기용될 듯.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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