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홍보부족으로 반쪽대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용평리조트)과 춘천, 강릉시에서 열리는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 알파인스키와 쇼트트랙등 7개종목 43개 금메달을 놓고 24개국 845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는 사상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관중 없는 썰렁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회개막을 20일도채 남겨두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대회조직위는 공식행사 등 준비상황을 알리는 보도 자료 조차 못하고 있다. 강원도민마저 국내 최초의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지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장 많은 경기가 치러지는 용평리조트 경우 대회조직위와 용평리조트간의 불협화음마저 빚어지고 있다.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대회조직위의 허가를 받은 후 용평리조트 총무부에서따로 허락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처럼 시작전부터 대회가 삐걱거리는 이유는 대회조직위가 원활하게 가동되지 못하는데 있다.문화관광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서로 얽혀 업무 협조가 잘 안되는데다 전문성마저결여되어 있기 때문. 여기에다 예산부족마저 겹쳐홍보 인력도 절대 부족하다. 현재 대회 홍보를맡고 있는 보도홍보단의 경우 단장과 부장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뛰는 직원은 2명에불과하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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