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상원, 클린턴 탄핵재판 본격 진행

미국 상원은 14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주재로 빌 클린턴 대통령에대한 탄핵재판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미국 상원은 이날 오후 1시 하원 소추팀을 대표한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으로부터 검찰측 진술에 해당하는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이유를 듣는다.

하원 소추팀에 속한 의원들은 오는 16일까지 배심원들인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과 관련,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설명하고 탄핵을 결정해주도록요구할 예정이다.

상원은 이어 19일부터 사흘간 클린턴 대통령을 대신한 변호팀으로부터 변론을 듣는다.양측의 입장을 청취한 후 상원은 25일 재판을 재개, 클린턴측의 탄핵소추 각하신청과 하원 기소팀의 증인소환신청에 대해 각각 표결을 실시한다.

상원 100석 가운데 다수당인 공화당이 55석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 각하신청은 거부될 것으로 보이나 증인소환신청은 표결에 부쳐질 경우 민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증인 범위와 숫자 등에 관해 양당간 사전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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