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원】중국어선 약탈행위 심각

경남도내 통발어선들이 작년 한해 동안 중국 어선 습격 등으로 입은 피해는 63건 9억2천여만원이나 된 것으로 나타나 국가 차원의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경남도에 따르면 주 조업지인 서해 및 동중국 해에서 어구.어획물 약탈 등 중국어선 불법행위로인해 입은 피해는 통발 15만9천500개, 꽃게 3천337상자, 로프 3천296 마루, 기타장비 등 9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는 것.

특히 최근 들어 우리 영해인 북위 30도50부, 동경 124도40부 선상의 소흑산도까지 중국어선들이침범해 흉기 등으로 선원들을 위협, 해적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달 들어서도 통영 선적 용금호가 납치됐다가 지난 11일 풀려났으나 선장은 억류돼 있는 등 선원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때문에 선원들이 승선.조업을 기피해 업계에 경영난까지 가중되고 있다는 것.

경남도와 업계는 근해 통발 어선들이 3~4척씩 선단을 편성해 조업토록 하는 등 자체 방어체제를갖추도록 하고, 당국에서도 주 조업장에 지도선 및 해경정 등을 고정 배치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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