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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조수미.구성애.박세리 "올해의 파워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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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젊은이들은 99년을 이끌어나갈 '화끈한' 여성계 인사로 영화 배우 심은하, 성악가 조수미, 사회운동가 구성애, 골퍼 박세리를 꼽았으며 해외 인사로는 힐러리 클린턴이 압도적인 지지를받았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독일 영화 '밴디트'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올 댓 시네마'는 최근 20대 남녀 1천104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파워 우먼'을 선정하기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14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밝혔다.

우선 연예 분야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미술관옆 동물원'의 주연 여배우 심은하가 전체 응답자의 20.7%를 차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김혜수, 김희선, 고소영, 엄정화 순이었다.응답자들 중 남성들은 심은하보다 김혜수를 더욱 선호했는데 자신감 넘치는 자기표현과 섹시하고건강한 이미지를 높이 평가했다.

남성들은 또 엄정화보다는 고소영에게 더욱 높은 점수를 주었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난해 방송을 통해 '아우성' 선풍을 일으킨 성 교육가 구성애가 70%의 지지를받아 압도적으로 1위에 선정됐으며 이어 이희호 여사가 26.7%로 상당한 지지를 확보했다. 3위에선정된 신낙균 장관은 1.6%에 불과, 사회 분야 여성인사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지가 저조함을보여줬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첼리스트 장한나, 영화 감독 이정향, 소프라노 신영옥, 연극배우 윤석화 순이었다. 무명의 이정향 감독은 데뷔작 '미술관옆 동물원'으로 혜성처럼 일약 3위에 진입, 이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성들은 은희경, 양귀자, 공지영 등 소설가들을 지목해 남성들과는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리 열풍'을 몰고 온 골퍼 박세리가 압도적인(84.8%) 지지를 받았으며 역시골퍼인 김미현과 아시안 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조희연이 약간의(6.2%) 지지로 공동 2위에 선정됐다.

해외 인사로는 성추문에 휘말린 남편을 꿋꿋이 지켜낸 힐러리 클린턴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2위는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밥 돌 전 미 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이 차지했다.응답자들이 선정한 올해에 듣고싶은 '화끈하고 통쾌한 뉴스'로는 IMF 탈출(76%)에 이어 남북통일(8%)과 국회 새정치(7%) 순이었다. 이밖에 △지구 종말 예언이 빗나갔다는 결론 △Y2K 문제의 완전 해결 △직장내 성희롱 근절 △TV 뉴스에서 여성의 메인 앵커 기용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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