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역 부동산경기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탈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최근 입주러시를 이루고 있는 대구시 달서구 용산지구에 분양가에서 최고 3천만원(48-49평형)까지 할인된 싼매물이 쏟아져 지역 부동산업계에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용산지구의 경우 IMF상황에도 불구하고 교통, 생활여건 등이 좋은 인기지역으로 분류돼 아파트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아파트인 41~49평형대의 경우 분양가에서 평균 2천만~3천만원 할인된 가격에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청구 41평형아파트는 분양가 1억4천380만원에서 2천만원 할인된 가격에 나왔으며 동서우방아파트48~49평형의 경우 로열층은 분양가 1억7천만원에서 2천500만원, 나머지는 3천만원 각각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인기매물인 33평형 아파트도 분양가에서 최고 1천만원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데 서한화성아파트 33평형 로열층은 분양가에서 300~500만원, 우방2차 아파트 32평 로열층은 1천만원정도 각각내린 가격에 급매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아파트분양권 매매가격도 분양가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동반하락했다.영남타운 32평 로열층은 분양가에서 390만원 할인된 9천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는 5월 입주예정인 우방 2차 33평형은 분양가에서 900만원 할인된 가격에 급매물로 나왔다.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업체의 공사대물로 거래된 아파트나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급매물이 대부분이며 이 물건들이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상거래가 아닌만큼 조만간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을 포함, 수도권 일부 인기지역 신규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에 2천만~3천만원(32평형 기준)의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 대구 용산지구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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