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소속 506함정은 15일 오전 11시 20분쯤 북한의 소형저인망 어선으로 추정되는 어선을 울릉도 저동항으로 예인, 조사중이다.
선박 선수 양편에는 북한선박 고유번호 '118-227'이 적혀있는 이배는 선체길이가 11m, 폭 2.5m,2~3t 크기의 엔진이 장착된 철선으로 조타실 위에는 철판으로 제작된 '인공기'가 달려 있다.이 배는 죽변항소속 게통발어선 영길호(69t)가 15일 새벽 5시 울릉북동방 18마일 '북위 37도43분56초''동경 131도14분40초''67-4해구'해상에서 빈배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함정에신고한 것.
합동조사단은 지난해 11월27일까지 운항한 선박 기록일지와 어선 앞쪽 선실에서 화덕과 남자용상의 잠바 10벌, 바지 3벌 등을 발견하고 북한 신포항 소속 선박으로 추정했다.또 엔진과 그물을 끌어 올리는데 사용하는 소형 '데릭'과 '동끼'가 설치된 점과 어창에서 발견한그물과 로프, 식료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동해상의 기상악화 등으로 북한 신포항에 정박중이던 저인망 어선의 로프가 끊어져 표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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