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루 검,경직원 사건조작 의혹

이종기(李宗基.47) 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의 소환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 가운데 일부가 소개비수수는 물론 사건내용을 조작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대전지검이 15일까지 소환한 조사 대상자 49명(검찰직원 30, 경찰관 11, 법원직원 4, 교도관4명) 가운데 자신이 소개한 사건을 직접 조사한 담당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검은 이변호사 사건과 관련, 소환된 검찰직원 30명 가운데 사건 소개 당시 검사업무를 보조하며 직접 사건을 조사한 검사실 참여 계장이나 기획수사에 참여했던 수사관들이, 경찰관 11명중에는 고소.고발사건을 직접 조사했거나 형사사건수사를 담당했던 형사계 등의 직원이 다수 끼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 사건 조사과정에서 일부 내용의 첨삭을 통해 혐의사실을 경감시킬 수 있는 위치에있는 이들이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다시 그 피의자나 가족등의 부탁을 받고 사건을 알선, '부수입'을 올린 혐의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사건내용에 대한 조작 의혹을 더욱 짙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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