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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제조합 아파트 하자보수 외면

부도난 건설업체 대신 완공 책임을 맡았던 주택 공제조합이 아파트 하자 보수를 외면, 주민들과마찰을 빚고 있다.

경주시 외동읍 모화5리 성도 대자연타운 아파트 입주자 김명국(36)씨 등 388세대 주민들은 지난96년 4월10일 입주한 이래 약간의 비에도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고 누수가 잦은 외에 단열·방충·방음 등 장치가 미비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설을 대행한 공제조합은 "조합 약관에 보수 관련 규정이 없다"며 "준공검사 때 하자를발견하고도 조치를 소홀히 한 경주시와 감리사에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반대로 김시일(金時一) 경주시 건축과장은 "조합 임의로 약관을 제정한 것일 뿐 마땅히 공제조합측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수리비 타지역의 "두배"

청송지역의 가전제품 수리비가 인근 시군에 비해 상당폭 비싸 불만을 사고 있다.파천면 정일섭(41)씨 경우 지난 13일 대우 전기밥통이 고장 나 역내에서 8만원에 부품을 교체한뒤 비싼 것 같아 안동 대리점에 확인한 결과 그 절반이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송읍 월막리 이성진(40)씨도 전자레인지가 고장 나 12만원이나 들여 수리했으나 이것 역시안동에 비해 5만∼6만원이나 비쌌다는 것.

또 난방기 수리비도 인근 시군 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제품 할인 판매 뒤 수리비에서 만회하려 한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전문의원 없어 주민들 큰 불편

6만5천여 인구가 사는 예천 지역에 소아과, 안과 등 전문 의원이 없어 환자들이 24∼32㎞ 떨어진문경·영주·안동까지 치료 받으러 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예천읍 남본리 이모(42)씨 등에 따르면 군내 12개 읍면에 병원 1개, 의원 10개가 있으나 소아과·안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 등은 없다는 것.

주민들은 군내에 18세 미만의 소아과 담당 인구가 전체의 21%인 1만3천500명이나 되는데도 소아과가 없어 요즘 하루 50여명의 소아·안과 환자들이 문경·영주·안동까지 나들이 하고 있다며,군 보건소에라도 해당 과목 공익 보건의가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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