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경제 당국이 중국의 금융위기를 경고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타이완 경제부는 최근 중국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일련의 채무 불이행과 외국 은행들의 자본 철수사태를 지목하면서 중국이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투자가들에게 경고한 것으로 타이베이(臺北)에서 발행되는 중국시보(時報)가 18일 보도했다.
이러한 타이완 당국의 경고는 중국의 광둥(廣東)국제신탁투자공사(GITIC) 도산에 이어 다롄(大連)국제신탁투자공사(DITIC)도 채무 불이행 상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부 관리들은 중국의 4개 국유은행중 중국공상(工商)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3개은행이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에 놓임으로써 중국의 악성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40%선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은행들은 중국 정부가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하에 대(對) 중국 대출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이며, 불법 거래를 포함한 모든금융거래 수단을 동원해 대출금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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