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조직위는 민자(쌍용양회) 1천90억원, 지방비 340억원, 국비 99억원등 총 1천493억원을 투입, 국제규격의 경기장 5곳을 지난달 이미 완공했다. 주 경기장인 용평실내빙상장에서는 개폐회식을 비롯,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돔경기장으로 4천석의 관람석과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국제규모의 슬로프 3면과 곤도라 2기, 리프트, 500석의 관람석이 있는 용평알파인스키장은 빼어난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경기가 열리는 용평도립노르딕경기장은 길이 11.25㎞, 폭 6m 규모의국내 첫 노르딕전용경기장이다. 앞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노르딕 종목에 대한 경기력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실외빙상장은 태릉선수촌의 시설을 그대로 뜯어 옮겨 만든 것으로 IMF시대 경비절감의 모범적인 사례. 강릉아이스하키경기장은 61×31m의 트랙 2면과 관람석 3천400석을 갖추고 있어 여느국제경기장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자랑한다.
선수단과 기자, 운영요원이 묵을 숙박시설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 투자효율을 최대화시켰다.용평은 드래곤밸리호텔과 타워콘도, 한국콘도 등을 숙소로 사용하며 춘천은 두산리조트와 공무원교육원생활관, 강릉은 도립전문대학 기숙사를 활용한다. 또 9백여명의 국내외 보도진이 동계아시안게임 소식을 아시아전역에 전달할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는 타워콘도내에 23일까지 설치 완료된다.
조직위는 폭설과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횡계 유천간 49.4㎞ 를 임시 개통하고 횡계~용평리조트간 진입로 3.6㎞를 확충했다.
이와 함께 제설차 121대와 경찰, 도로공사, 자동차회사직원으로 구성된 패트롤반도 대회기간동안운영한다. 그외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한 자원봉사자 565명과 지원요원 1천166명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으며 보완요원 1천870명과 의무반 편성도 마쳤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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