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경제청문회를 속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듣고난뒤 정책질의를 벌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보고를 통해 97년3월26일 '최근의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방향'이란 자료를 강경식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직접 제출, 외환보유액 고갈로 위기가능성이 있는 만큼 IMF행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는 등 책임을 구재경원측으로 떠넘기는 주장을 폈다.
금융감독원은 외환위기에는 국내 금융산업의 낙후성과 함께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소홀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보고내용과 관련, 양당의 IMF환란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특히 한은측 보고내용을 반박한 뒤 책임회피 부분을 집중 비난했다.
한편 양당은 지난 19일 3당 총무회담 결렬직후 단독청문회를 계속 강행키로 방침을 정한뒤 기관보고 일정을 재조정, △21일 한보 및 기아사태, 제일 산업은행 △22일 산업자원부 △23일 정보통신부등의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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