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칠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 대한 고문, 살인, 납치 등 32개항의 기소 내용 전모가 19일 처음으로 영최고법원인 상원에 제출됐다.
이날 2일째 계속된 피노체트 송환 면책 특권 심리에서 송환을 요구하는 스페인측 변호사들이 그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스페인은 그들 변호사를 통해 피노체트가 칠레, 스페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볼리비아, 우루과이,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에서 약 4천명을 살해하는데 가담한 혐의를 대체적으로 밝히면서 이번 사건은 형사적인 것이며 따라서 그에 대한혐의도 "일신상의 개인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노체트에 대한 4개의 주요 죄목은 그가 집권기간중 다른 공모자들과 함께 살인, 고문, 납치에기초한 테러 국가를 창설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73년 9월 11일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인 72년 1월 시작되어 90년에 끝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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