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심리로 중소도시 법원 경매장에도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다.19일 143건의 물건이 경매에 부쳐진 대구지법 포항지원 경매 법정에는 400여명이 북적댔고, 18일대구지법 경주지원 경매 법정에는 85건 입찰에 35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경매 법정의 이런 과열은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되는 현상. 한번 유찰 때 당초 감정가에서 30%가 떨어지도록 낙폭이 조정된 후 시세의 절반 값에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응찰자가 많아지면서 낙찰률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포항지원 경우 19일 입찰 물건의 40%가 낙찰됐으며, 18일 경주지원 경매 낙찰률은 사상 최고인 54%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낙찰률이 15~20%에 그쳤었다.
가장 인기있는 물건은 두번 정도 유찰돼 첫 감정가에서 절반 정도로 값이 떨어진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대거 달려들어 경쟁률이 20대1을 넘는 경우도 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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