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우, 현대 6연승 저지

대우 제우스가 선두 굳히기를 노리던 현대다이냇에 결정타를 날리면서 3연승, 단숨에 공동 3위로뛰어올랐다.

또 군산경기에서 SBS 스타즈는 홈팀 나산 플라망스를 95대8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 단독 7위가 됐다.

대우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홈경기에서 10점차로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반 스테이스 보스먼(35점 6리바운드)등의 3점슛으로 맹추격전을 전개해 86대8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우는 15승10패를 마크하며 삼성, 기아와 공동 3위 대열에 합류했고 2위 LG를 2게임차로앞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는 6연승 문턱에서 발목이 잡혔다.

연승을 달리던 팀끼리 맞붙어 관중이 만원(5천982명)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는 이상민(13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용병 맥도웰, 존스(이상 25점)가 호흡을 맞춘 현대가 3쿼터에서29득점, 67대59로 앞서 대우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대우는 10점차로 뒤진 3분30초전 부터 21초 사이에 보스먼이 2연속 3점포를 꽂았고 김훈(11점) 마저 3점슛 행진에 가세하면서 2분5초를 남기고 78대82로 따라붙은뒤 센터 정재헌(5점)도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킨 종료 52초전에는 81대82, 1점차가 됐다.

급상승세를 탄 대우는 상대 실책까지 편승, 공격권을 쥐었고 보스먼이 골밑슛을 터뜨린 28초전급기야 83대82로 역전시킨뒤 이상민이 무리하게 골밑을 파고들어와 날린 슛이 림을 맞출때 보스먼이 리바운드, 종료 8.4초전 윌리엄스(24점)의 자유투 2개로 이어지면서 힘겹게 3연승을 손에 넣었다.

군산경기에서는 워커(26점)와 김상식(23점)이 3점슛 6개를 합작해 터뜨리면서 SBS가 연패 사슬을끊었다.

6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은 나산은 4쿼터에서 워커의 빠른 발을 쫓지못하는 뒷심부족을 드러내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전적(19일)

SBS 95-88 나 산

대 우 86-84 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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