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기 연금 수혜

'한국의 헤라클레스' 한동기(41·한화약품)가 국내보디빌딩 사상 최초로 연금 수혜를 받게 됐다.세계보디빌딩연맹(IFFB)은 지난해 11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제52회 세계선수권대회 라이트급(70㎏)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동기가 1위 요스리 사예드(이집트)의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금메달을 이어받았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93서울, 96요르단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룬 한동기는 연금점수 23점을 따내 매달 20만원 또는 1천725만원의 일시금을 받게 됐다.

검도, 롤러, 수중, 수상스키 등과 함께 아직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들어가지 못한 보디빌딩 종목의 선수가 체육연금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올해의 보디빌더'에 선정됐던 한동기는 "나이 마흔이 넘어 소원을 풀어 쑥스럽다"면서 "보디빌딩이 정식종목이 되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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