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 공연무대도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어려운 경제상황탓에 우선 객석채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연기획사마다 외국연주단체의 초청공연은 엄두도 내기힘든 현실이다.
하지만 올해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초청공연일정이 잡혀있거나 기획단계에 있고 대구문예회관등 공연장도 나름대로 기획공연을 준비중이어서 공연기근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될전망이다.
먼저 대구문예회관(관장 김정길)은 젊은 음악인초청연주회(1~2월)를 비롯해 금난새와 함께 하는해설이 있는 음악회(5월), 토요상설무대(4~5월, 9~10월)등 음악, 국악, 마임, 연극, 전통무용, 뮤지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토요상설무대는 지난해보다 늘어 모두 10회로 지역의 공연단체들이 초청무대를 꾸민다.
음악공연중 눈길을 끄는 무대로는 장영주 바이올린독주회'가 3월30일 대구시민회관에 일정이 잡혀있다. 대구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 무대는 현재 예약접수중. 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무대에서 활약중인 소프라노 홍혜경씨의 독창회가 4월쯤에 열릴 예정으로 모 기획사가 공연조건등을조율하는등 한창 섭외중이다.
한편 올해 국내무대를 찾을 외국 연주가, 연주단체를 보면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2월)와 잉글리시 챔버오케스트라(4월),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노프(5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5월), 시각장애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챔버오케스트라(6월), 빈 신포니에타(6월)의 무대가 상반기에 일정이 잡혀 있다.
또 하반기에는 도쿄 스트링앙상블(8월), 호주 챔버오케스트라(9월), 플루티스트 장 피에르 랑팔(10월), 바리톤 토마스 햄슨(11월), 이 솔리스티 베네티(12월), 소피아 솔리스트 챔버오케스트라(12월)의 무대가 계획돼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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