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빅딜설 삼성상용차 수출.내수 큰 피해

삼성차 빅딜논의 장기화와 함께 삼성상용차의 빅딜포함 여부가 최종결론이 나지않은 상태에서 해를 넘겨 삼성상용차의 해외수출 및 내수판매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삼성상용차에는 올들어 해외 바이어들의 선적보류 요구와 함께 국내 계약자들의 차량 구입기피현상이 확산되는등 빅딜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일 삼성상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1t트럭 계약물량 1만대중 800대를 이달중 중남미 지역에 수출키로 돼있으나 이들지역 바이어들의 선적보류로 200대 수출에 그치고 있다.

또 국내 1t트럭 기존 계약자들이 차량 구입시기를 미루고 있으며 빅딜여파에 따른 불안감때문에계약고도 당초 월 1천대를 목표로 했으나 월 100대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상용차 한 관계자는 "빅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해외바이어, 국내 수요자들이 차량인수를 꺼려월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고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당초 물량이 달렸던 1t트럭의 경우 이달들어서만 400대의 재고가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공장가동률도 50%대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상용차는 해외영업팀을 중남미 등 현지에 급파, 바이어 설득작업에 나섰으며 19일200여명의 비영업직원들로 영업지원팀을 구성, 전국 각영업소에 투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모호한 빅딜입장만 견지, 삼성상용차가 빅딜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와 삼성그룹측의 확실한 입장표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측은 내부적으로는 상용차를 빅딜대상에서 제외시켜 해외자본유치나 해외매각등을 고려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명시적 발표는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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