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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우편에 밀려난 전보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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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 확산에 따라 전자우편이 보편화되면서 전보(電報) 이용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과거 긴급한 연락에 유용하게 쓰이던 전보는 70년대 후반이후 전화가 일반화되면서 급감한뒤 지난 97년까지 일정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부터 또다시 줄어들고있다는 것.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송된 전보는 지난 96년 100만통, 97년 101만통이었으나 지난해 경우 71만통으로 30%나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일반전보가 1만7천여통, 경축전보가 약28만여통 줄었다.이에 대해 한국통신 관계자는 IMF영향으로 결혼, 승진 등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전자우편의 보급이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업체, 학교 등에서는 대부분 이용자들이 전자우편 계정을 갖고 있는데다 인터넷과 전자우편 이용도가 높아 대표적인 통신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료로 전자우편 계정을 제공하는 한메일, 깨비메일, 네띠앙 등 인터넷 서비스업체를 통해 전자우편을 활용하는 사람도 국내에서 이미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난 연말연시에는 연하장이나 축하전보 등이 거의 모습을 감춘 대신 인터넷을 통한 카드, 연하장 주고받기가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등 인터넷과 전자우편이 기존 우편제도를급격히 대체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신속성, 정확성 등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데다 전자우편은 비용이 거의 들지않기 때문에 머지않아 전보의 존폐마저 고려해봐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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