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공단이 최근 브라질의 경제위기로 중남미 수출 및 수출대금 미회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브라질 모라토리움 사태와 관련, 수출업체 조사를 벌인 결과 중남미 진출및 수출업체가 25개 업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의 수출규모는 작년말 현재 구미 전체액의 9.5%인 6억9천만달러로 나타났고 브라질의 경우만 1.9%인 1억3천746만달러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은 작년 6월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들어가 이번 사태로 수출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전자관련 업종에서는 국내 가전 3사와 한국전자(주), 한국컴퓨터(주) 등의 업체가 TV, VCR 등을현지에서 생산하거나 수출하고 있으며 섬유관련 업종은 (주) 새한을 비롯 10여개 업체가 폴리에스테르를 중심으로 소량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사태로 브라질의 고정 바이어와 장기 거래관계에 있는 업체의 경우 대금미회수 위험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결제방식을 변경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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