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건축계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는 옛건물을 개조해서 새로운 건축물로만드는 것입니다"
20일 대구 시공갤러리에서 열린 자신의 건축전 오프닝에 참석한 프랑스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쟝미셸 빌모뜨(51)씨는 "옛건축물의 간직할 부분은 보존하면서 현대건축의 미학과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요즘 건축개조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종합건축사무실 아장스 쟝 미셸 빌모뜨 대표로 건축설계, 실내장식, 도시환경개발, 가구디자인까지 폭넓은 활동영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건축가로 꼽히는 그가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미술관건축. "각국의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그나라를 이해하게 된다"는 그는 그자신 열렬한 현대미술품컬렉터이기도 하다.
특히 미술관의 개조작업에 관심이 많아 루브르미술관의 리슐리외관의 경우 작품진열장을 50여가지의 디자인으로 제작, 전시장과 작품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고 화재로 훼손된 포르투갈리스본의 치아도 미술관은 건물의 기본성격을 완전히 바꾸어 새 미술관을 건축하기도 했다."늘 건축현장에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찾게된다"는 빌모뜨씨는"21세기를 앞두고 지면처리, 정원,조명, 도로비품 등 도시가 내포하는 각종 요소들을 통일감있게 재설계하는'도시환경 인테리어 디자인' 개념을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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