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10개 통합시의 통합 도시계획 수립에 필요한 절차가 속속 진행돼 일부 지역은 빠르면연말쯤 도시계획 재정비까지 추진, 해당 시민들의 토지 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경북도는 10개 통합시 중 처음으로 안동시의 도시구역 확대 관련 심의를 마친데 이어 22일엔 포항·영천시의 도시구역 확대 관련 심의를 처리했다. 또 경주·김천시 도시계획 확대안이 이미 경북도 심의에 넘어와 있고 나머지 5개 시도 상반기 중에는 자체안을 경북도에 보낼 것으로 보여도내 10개 통합시의 도시구역 확대가 잇따라 진행된다.
통합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10개 시는 이미 도시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구역 확대를 위한 국토이용 계획 변경이 경북도 심의와 건교부 승인 절차를 거치면최종 단계인 도시계획 재정비에 착수하게 된다.
22일 도 건설종합계획 심의회를 통과한 포항시의 경우 포항 시가지와 흥해·기계(면소재지)·구룡포 등 사이에 비도시지역으로 남아 있던 145㎢의 농림·준농림·자연환경보전 등 지역을 모두도시지역으로 편입시켜 시 도시계획 구역을 57% 늘어난 400㎢로 넓히는 것으로 돼 있다. 여기에는 바다면적 34.9㎢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모든 읍면 소재지를 도시구역으로 바꾸려던 포항시 요청은 우량농지 보전 등을 이유로 거부됐다.
확대될 도시구역 중 시가지 북쪽 흥해·연일·기계·신광면 및 바다면적 등 117㎢엔 부도심 주택단지 건설, 신항만 배후 공단 조성, 테크노파크 건설 등이 내정돼 있다. 또 시가지 동쪽 구룡포·동해 지역 24㎢는 구룡포와의 연결성 강화, 시가지 남쪽 오천지구 4㎢는 부도심 조성 및 오어사온천지구 개발 등에 목표가 두어졌다.
영천시에서는 북서쪽의 대전동 일원 5.1㎢를 취락지로 개발, 남동쪽 본촌동 일원 2.4㎢는 농공단지 확충 목적 아래 도시지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영천 시가지와 금호 사이 신월·성천·어은리 6.5㎢도 기존 두 도시구역 통합을 목적으로 변경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영천시 도시구역은 31% 증가된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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