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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지역문화를 일군다-(6)풍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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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사물놀이 열기가 뜨겁다. 사물은 원초적인 소리의 울림과 깊이, 멋과 역동성에다 음악상품으로서의 가치까지 더해 세계무대에서도 통할만큼 기가 넘쳐난다. 하지만 향토의 사물놀이는타지역에 비해 수나 기량에서 아직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약하다. 이런 현실에서 대구·경북 유일의 국악전공자들의 풍물패인 '풍물마당'의 활동은 단연 돋보인다.

'풍물마당'. 91년 타악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가락의 대중화를 위해 뜻을 모은 단체다.현재 20대후반부터 30대초반의 회원 8명이 북채를 잡고 있다. 박정덕 유영선 김진식 정환석 김준희 나문구 공성재 김경동씨. 모두 경북도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거나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재학생이다.

창단한지 8년이 채 되지 못한 풍물패지만 96년 북경과 일본 도쿠시마등 해외공연을 가졌고 남해안 별신굿 대풍어제에도 초청돼 신명을 냈다. 이들은 사물의 정형화된 리듬에만 머물지 않는다.무악(巫樂)과 사물을 접목시키거나 사물음악에 우리 귀에 익은 가락을 결부시켜 새로운 소리를찾아 떠나는 음악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어려운 연습여건에다 각자 생업에 바쁘지만 짬짬이 시간을 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들은 지난23일 대구문예회관 기묘년 첫 기획공연무대에도 섰다.

비나리와 웅장한 북울림,풍물놀이의 백미인 판굿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1천여 객석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올 가을에는 독특한 풍물프로그램으로 정기무대에 설 계획. 이들은 또 올 한해 자기들을 원하는무대면 언제 어디서든 풍물을 멋지게 울려내겠다는 각오다. 아직 사물과 창 연주에만 머물고 있지만 기악, 무용등 가무악에까지 활동범위를 넓힐 계획. 향토 사물놀이운동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풍물패 좌장인 박정덕(경북도립국악단원)씨는 "부지런히 연마해 정상급 풍물패로 발돋움하도록노력하겠다"며 지역 청중들도 풍물놀이에 보다 많은 애정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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