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5세이상 노인 "이발비 반값"

'노인은 절반값에, 중증장애인이나 소년소녀 가장은 공짜로 머리를 손질해

앞으로 대구 달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관내 어떤 이·미용소를 이용하더라도 요금의 절반만 내면 된다. 달서구청이 '세계 노인의 해'를 맞아 노인 복지 차원에서 이·미용비의절반을 부담키로 한 때문이다.

구청측은 올해 1천6백2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이·미용 협회를 통해 관내 2백90여개 업소와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달서구 지역 노인들은 머리 손질이 끝난뒤 경로 우대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정상 요금의 절반만 내면 되며 나머지 요금은 업소측이 구청에 직접 청구해 받게 된다.또 달서구 지역내 8백여명에 달하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은 아예 이·미용 요금을 면제 받는다.

구청 관계자는 "면제 요금까지 구청이 모두 내기에는 예산 부담이 커 자원 봉사 업소를 모집한결과 전체 업소의 30% 정도가 참가를 희망했다"며 "이들 업소가 지역내 곳곳에 분포해 있어 이용에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청측은 지난해에 20여개 업소를 지정해 '이·미용비 반액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으며 앞으로이용객들의 호응도에 따라 모자 가정등으로 수혜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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