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포철 임원진 물갈이 예고

오는 3월로 예정된 포항제철 본·계열사 주총을 통해 임원진 상당수가 물갈이되고 임원숫자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정부보유 포철지분 전량이 지난해말 매각된데다 계열사들의 경우 통폐합과 감원등 구조조정에 따른 업무량 축소로 임원경질 및 감원사유가 크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철의 임원수는 상임임원 30명에 사외이사·감사 9명 등 상임·비상임을 합쳐 39명. 또 계열사에는 포스코개발 26명·포철산기 11명등 16개사에 등기임원 62명과 집행임원 28명 및 임원대우 19명등 본·계열사 임원은 모두 148명에 달한다.

이중 포철은 상임임원중 6명과 사외이사 4명이 오는 3월로 임기만료되는데다 사외이사의 경우 정부보유 주식매각 등에 따른 추천기관(대주주) 변동도 많아 임원진 교체는 불가피 할 전망.

계열사들의 경우 임원 변동폭은 포철에 비해 더욱 커질 전망인데 포항도금강판과 포항강재는 이미 합병절차에 들어갔고 포스A·C는 조만간 포스코개발에 흡수합병이 유력한 상태에서 나머지계열사들도 업권축소와 직원감원 등의 후속조치로 임원수 축소를 검토중이다.

이에대해 포철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된바 있고 일부 계열사의 경우 직원수 대비 임원수과다라는 지적이 나오는등 임원수를 줄여야 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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